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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 1년하면서 느낀점.
지금생각해보면 애초에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더라면, 80kg에 육박하지도 않았을거같은데 말이죠. 한번 다이어트 하면, 대사량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그짓을 멈추는순간 다시 요요가 옵니다. 저탄고지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이어트할 수 록 늘어나는 체중. 이때쯤 되면 체중감량이 뭔 의미냐. 그걸 유지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에너지가 드는데. 어차피 다시 찔거 그냥 살자(?)이런 합리화를 하기도했어요. 실제로 체중신경안쓰고 먹어도 어느정도 이상 늘어나지않더라구요. 덕분에 공부나 커리어를 위해 더 에너지를 쏟을 수 있었어요.
그러나 살이 점점 찌면서, 인슐린저항성이 올라가서...공복혈당이 올라가고,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심화됐습니다. 생리를 8달동안안하더라구요. 점점 피곤해지고, 이대로살다간 너무 불행하고 일찍 죽을거같아서 퇴사를 하고...
작년6월에 다이어트를 시작하게됩니다. 원래는 닭고야다이어트를 하려고 닭가슴살을 잔뜩 주문했는데요, 이렇게 또 감량하면 뭐하나 싶은거죠. 그러다가 주변 친구중에 체중감량하고 유일하게 유지하는 친구가 있는데...그 친구가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했던거죠. 그래서 이거다 싶어서 닭가슴살을 주문하긴했지만, 급하게 키토제닉으로 방법을 바꿉니다.
저때는 패기넘치게 3달만에 20kg감량이라는 말이 안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사실 존버하면 20kg가 감량될줄알았는데...시간이 지나갈 수 록 나태해져갔습니다. 외식도 잦아지고, 빵이나 면도 먹고, 달달이 음료도 먹곤했어요. 그래도 저탄고지(키토제닉이라고하기엔 거리가 먼삶^^)다이어트를 아직까지 하고있는게 의의입니다. 예전에는 체중감량 어느정도하면, 식단 때려치우고 예전처럼 먹어서 금방 요요가 왔거든요. 이번에도 최저보다는 5kg정도 증량이 된 상태지만 이 체중을 5달정도 유지했으니 나름 괜찮은 유지어터일까요.
우선 인바디 데이터입니다. 다이어트할때 체중만 측정했고, 인바디로 측정하진 않아서 완전 비포에프터는 모르겠어요. 어쩌다보니 작년 10월 30일에 처음 인바디 측정했을때랑 오늘 체중이랑 똑같네요.
이전 글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초기감량이 굉장히 빨랐어요. 3달동안은 거의 노치팅 노외식으로 정말 정석대로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했던거겉아요. 다이어트 3달 뒤로 조금 더 감량해서 62kg까지 내려가긴했는데, 다시 체중이 야금야금늘어서 결국 초기3달 감량한 몸무게랑 비슷합니다.
그러다가 왜 체중감량이 없었을까? 나름 저탄고지를 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아세톤수치도 완전 아웃되는 날은 거의 없었어요. 미약하게나마 키토시스가 되고 있었는데(아세톤수치랑 체중감량이랑은 정말 관련없..)
감량이 추가로 되지 않았던 이유
1. 탈모로인해 복합탄수(백미) 추가. 순탄 30g이하에서 순탄50~100g로 먹음
2. 점점 지인들 만나면서 외식, 치팅 횟수 증가.
백미추가한덕분에 잔디머리가 잘나고 좋긴하네요. 아니면 그냥 휴지기가 끝나서 잘 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한국인이라서 밥은 못잃어요. 빵은 안먹어도되는데 말이죠.
올해 초부터 피티도 받기시작해서, 초기6달동안에는 운동 1도 안했는데 운동도 시작했어요. 운동은 체중감량에 큰 도움이 되진않습니다. 식단이 95%이고 운동이 5%인듯해요. 저는 운동하면 식욕이 약간 올라가는 스타일인데요, 아무래도 격렬하게 움직이기 싫어하는데 조금 운동했다고 좀 스트레스 받은거같아요. 남들이 보기에 겨우그거가지고 힘들어하냐고하는데,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니가요. 지금은 운동한지 6개월정도되니....약간 익숙해졌답니다. 저탄고지 + 간헐적단식 조합으로 하니까, 공복 운동이 더 좋더라구요. 예전에는 공복에 운동한다는것을 상상도 못했습니다. 운동해서 그런지 열심히 돌아다닐 수 있게 됐어요. 체력이 좋아진게 좋은거죠.
제가 이렇게 오래 다이어트를 하게될 줄 몰랐어요. 살면서 이렇게 오랬동안 식단 지속한 적은 처음입니다. SNS가 해가 되는경우도 있지만, 저같은경우는 인스타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지속못했을거같아요. 저탄고지 키토제닉이 좀 마이너한 식단이다보니, 인친님들과 함께하는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정보도 잘 얻구요.
저탄고지 + 간헐적단식을 하면서 제일 좋은점은 끼니를 걸러도 불안하지 않다는점(?) 진짜 저는 예전에 한끼만 패스해도 굉장히 예민했거든요. 오히려 지금은 공복시간이 길어질 수 록 평온한 느낌이 있어요. 심지어 공복에도 중강도 운동하는데 무리가 없더라구요. 등산이나 웨이트.
8달 동안 안하던 대자연도, 매달 한 번씩하니 그점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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